
전시 장소: 호아드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뒷편)
전시 일정: 2월 7일 (토)-3월 4일 (수) 매주 월요일 휴관/ 설 연휴 17,18일 정상운영
박정민의 이번 전시는 고정된 실체로서의 ‘몸’을 넘어,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적응하는 ‘식물적 상태’로의 확장을 제안한다.
길가에 피어난 야생풀은 타자와 뒤섞여 살아가면서도 고유한 개화의 시기를 잃지 않는다. 이들은 주어진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공생의 길을 모색한다. 작가는 식물이 지닌 유연한 생존 능력을 현대인이 회복해야 할 감각적 태도로 이야기한다.
작업의 중심축인 ‘식물적인 몸’은 공간의 여러 면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피어나는 유기적 구조물과 조합된 도자작업을 통해 구현된다. 특히 흙이라는 물질적 토대 위에 더해진 비물질적 사운드는 관람객의 신체적 감각을 자극한다. 살아있는 유기체적 몸과 식물의 접점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공생의 감각과 내면의 유연한 회복력을 대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